2013년 4월 20일 토요일

내외 주식형 약세..국내중소형 1.26% '선전


중국과 미국의 경제지표 부진으로 인해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해외주식펀드도 지난주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하락 반전했다. 특히 국제통화기금(IMF)이 중국과 러시아 등의 경제 성장 전망치를 하향조정하며 낙폭을 가중시켰다.
 
◇국내주식형펀드 하락..2.29% ↓
 
20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, 전날 오전기준으로 국내주식형 전체로는 한 주간 2.29% 하락했다.
 
대형주에 주로 투자하는 K200인덱스펀드의 수익률은 마이너스 3.31%로 가장 저조했다. 일반주식펀드와 배당주식펀드는 각각 마이너스 1.64%, 마이너스 0.20%를 기록했다.
 
중소형주식펀드는 1.26%로 주식형 중 유일하게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.
 
혼합형 펀드들도 부진한 성과를 냈다.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형 펀드는 각각 1.23%와 0.17% 손실로 집계됐다.
 
절대수익추구형 펀드 중에서는 시장중립펀드가 0.51% 상승했고, 채권알파펀드는 0.06% 상승했다. 공모주하이일드펀드의 수익률은 마이너스 0.18%였다.
 
주식형 펀드 중 ‘미래에셋성장유망중소형주 1(주식)종류C1’ 펀드가 3.70% 상승해 주간성과 1위를 차지했다. 배당주식펀드인 ‘미래에셋고배당포커스자 1(주식)종류C 1’ 펀드가 주간성과 3.59%로 그 뒤를 이었다.
 
국내채권펀드는 0.16% 상승했고 2주만에 전 유형에서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.
 
중기채권펀드가 0.21%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. 일반채권펀드와 우량채권펀드는 0.13%로 동일한 성과를 기록하며 그 뒤를 이었다. 하이일드채권펀드와 초단기채권펀드는 각각 0.08%와 0.05% 올랐다.
 
채권형 펀드 중에서는 레버리지 펀드인 ‘우리KOSEF10년국고채레버리지상장지수[채권-파생]’펀드가 주간 1.15%로 가장 성과가 좋았다. ‘우리KOSEF10년국고채상장지수[채권]’펀드도 0.54%로 양호한 성적을 냈다.
 
◇해외주식형펀드 하락..2.66% ↓
 
해외주식펀드는 한 주간 마이너스 2.66%의 수익률을 기록했다. 인도주식펀드와 동남아주식펀드를 제외한 모든 지역펀드에서 약세를 보였다.
 
해외주식혼합형과 해외채권혼합형은 각각 1.69%, 0.68% 손실을 기록했고, 커머더티형과 해외채권형 펀드 역시 각각 5.35%와 0.01%의 손실로 저조한 성과를 보였다.
 
세부 유형별로는 인도주식펀드가 한 주 동안 1.67%로 상승반전하며 주간성과 최상위를 기록했다. 동남아주식펀드가 1.25% 상승하며 뒤를 이었다.
 
지난주 주간성과 최상위를 차지했던 일본주식펀드는 장기간 랠리 피로감으로 인해 마이너스 1.31%로 하락 반전했다.
 
중국의 경제성장률이 예상에 미치지 못한 수치를 보인 가운데 중국주식펀드는 마이너스 2.38%로 지난주의 상승을 이어가지 못하고 하락세로 돌아섰다.
 
북미주식펀드의 수익률도 어닝쇼크 우려에 2.03% 내렸다. 유럽주식펀드는 전주보다 낙폭이 늘어난 마이너스 2.95%의 수익률을 기록했다.
 
러시아주식펀드와 브라질주식펀드는 모두 5.85%의 큰 낙폭으로 지역 펀드별 주간 성과 최하위의 불명예를 안았다.
 
섹터별는 헬스케어섹터펀드가 1.11% 하락했고, 멀티섹터와 금융섹터펀드도 각각 마이너스 2.08%와 마이너스 2.56%를 기록했다.
 
특히 기초소재섹터는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인해 마이너스 12.83%로 큰 폭으로 떨어졌다.
 
인도주식펀드인 ‘IBK인디아인프라A[주식]’ 펀드가 3.78%의 수익률로 주간성과 1위를 차지했다. 동남아주식펀드 중에서는 ‘KB아세안 자(주식)A’ 펀드가 2.19%의 수익률로 선전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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